경쟁 후보 정책 일부 수용...도시공사 설립·생활환경 개선 등 종합 대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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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희정 후보는 지난 20일 포항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도심 재도약’ 비전을 발표했다.ⓒ뉴데일리
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가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종합 구상을 내놓으며 포항 재생 전략을 제시했다.박희정 후보는 지난 20일 포항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도심 재도약’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공실 증가와 인구 감소, 노후 기반시설 문제 등을 현재 원도심의 주요 위기로 진단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설명했다.특히, 정책 수립 과정에서 김병욱 후보의 일부 공약을 반영했다고 밝히며, 실효성 중심의 접근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정책의 출처보다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지가 중요하다”며 실용적인 행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핵심 공약 중 하나는 행정의 무게 중심을 원도심으로 옮기는 것이다.이를 위해 전통시장 인근에 시장 집무공간을 마련하고 정기적으로 현장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유휴 건물을 활용해 전담 조직을 상주시켜 정책 집행과 민원 처리를 동시에 수행하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도시 재생을 위한 실행 기구로는 ‘포항도시공사’ 설립을 제시했다. 해당 기관을 통해 공공임대 상가 운영, 노후 건물 개선, 주거 지원 사업 등을 직접 추진함으로써 정책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교통 분야에서는 광역 철도망 확장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기존 대구·경북권을 연결하는 노선을 포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국가 계획에 반영하도록 추진하고, 지역 내 철도 인프라도 재정비하겠다는 구상이다.주거와 생활환경 개선 방안도 포함됐다. 저렴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녹지 공간을 도심 전반으로 확장해 보행 환경과 생활 여건을 동시에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기존 녹지 사업을 기반으로 골목과 상권까지 연결되는 생활권 중심의 녹색 공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박희정 후보는 “도시 회복에는 진영 논리가 아닌 실질적 해법이 필요하다”며 “행정과 조직을 현장 중심으로 재편해 원도심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