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홀대 사죄가 우선” 거센 ‘압박’ vs “홍의락 중재로 설계 승부”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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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권 5개 시도지사 국민의힘 후보들이 6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공소취소 특검법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추경호 후보실
대구시장 선거 구도가 지역 현안 해결 방식을 두고 유력 후보간 팽팽한 긴장감과 함께 과거 정권의 책임론을 둘러싼 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대구경제발전협의체’ 구성과 과거 ‘TK 홀대’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공세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홍의락 전 의원의 중재를 빌려 정책 중심의 경쟁을 제안하며 맞불을 놓았다.추 후보는 “대구시민이 요구하는 것은 원론적인 공정선거 구호가 아니라 선거 이후까지 책임지는 약속”이라며 지난 4월 제안한 ‘대구경제발전 공동협의체’ 구성에 대한 김 후보의 명확한 답변을 강력히 촉구했다.특히 추 후보는 김 후보가 현장에서 “당선되지 않으면 역할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대구시민에게 다시는 표를 달라고 하지 마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문재인 정권 시절 TK 홀대 방조에 대한 사과 ▲민주당의 행정통합 차별 대책 ▲이재명 대표 관련 특검법에 대한 입장 등 3대 현안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며 김 후보를 압박했다. -
- ▲ 6일 대구 월배노인종합복지관에서 김부겸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부겸 후보실
이에 대해 김부겸 후보는 SNS를 통해 홍의락 전 의원이 제안한 ‘대구 미래 경쟁 선언문’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응수했다. 김 후보는 “홍 의원님의 혜안이 담긴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홍 의원님이 두 후보를 중재해 추 후보와 함께 이 선언에 합의하고 싶다”고 밝혔다.홍 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정쟁이 아닌 설계로 승부한다’는 기치 아래 △진영 논리 탈피 △대구 경제 비전 설계 △과거가 아닌 미래 중심의 공개 토론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지역 정가에서는 두 후보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대구 발전을 위한 협력이라는 큰 틀에는 공감하면서도, 주도권 잡기와 지지층 결집을 위한 디테일에서 첨예한 시각 차를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추 후보 측은 실질적인 기구 구성과 민주당 차원의 반성을 우선시하는 반면, 김 후보 측은 ‘페이플레이 경쟁’ 프레임을 강조하고 있어 양측의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