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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이 동유럽 시장 개척 등 글로벌 기업 발굴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달 14일부터 25일까지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역량 강화와 해외시장 거래선 발굴 및 글로블 마케팅 능력의 제고를 위해 폴란드, 불가리아, 체코 등 3개 국가를 대상으로 동유럽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무역사절단은 백선기 칠곡군수를 비롯한 기업인 10명 등 14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해외기업 방문을 위해 도착한 이튿날인 15일, 현지 기업주들의 방문 요청으로 대양산업 등 3개 업체는 바르샤바에서 300km이상 떨어진 먼루불리니스의 랜텍스사 등 현지공장을 방문해 투자 설명회를 가졌다.
특히 폴란드는 EU 가입 후 외국인 투자의 꾸준한 유입과 활발한 건설 및 인프라 투자 등 내수 경제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의외로 큰 관심을 보였다.이번 사절단에 참가한 대양산업(주)는 재생 폴리에스텔 섬유를 생산하는 업체로서 유럽의 경기 부양시책에 편성, 각종 건설현장에 소요되는 바닥재 판로 확보에 절호의 기회가 됐으며, 공업용 장갑생산으로 베트남에서 제2공장을 운영 중에 있는 ㈜지엘테크는 새로운 각오와 끈질긴 공략으로 3개국 모두가 좋은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동유럽 무역사절단에 참여한 10개 기업은 16개 회사와 현지 계약 30만2천달러, 향후 성사 예상액 63만5천달러 등 총 3천3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번 무역사절단 단장으로 진두지휘하면서 3개국의 대사, 무역관장, 민간인 대표 등을 만나면서 칠곡지역 제품홍보는 물론 참여기업들을 보증하고 칠곡군의 1천600여 기업체를 책임진다는 의식을 심어 줌으로써 앞으로 추가계약 요청이 쇄도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