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관광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해 나가기로
  •   
  • ▲ ‘메디시티 대구 의료관광 홍보센터(Medi-City Daegu Medical Infomation Center)’가 30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개소식을 갖는다. 사진왼쪽은 외부, 오른쪽은내부 전경.ⓒ대구시 제공
    ▲ ‘메디시티 대구 의료관광 홍보센터(Medi-City Daegu Medical Infomation Center)’가 30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개소식을 갖는다. 사진왼쪽은 외부, 오른쪽은내부 전경.ⓒ대구시 제공
     

    캄보디아 의료관광객 유치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메디시티 대구 의료관광 홍보센터(Medi-City Daegu Medical Infomation Center)’가 30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개소식을 갖는다.

    이번 홍보센터는 캄보디아의 수도이자 인구 200만 명이 살고 있는 정치·경제의 중심지인 프놈펜시 중심가에 마련돼 대구 의료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의료관광의 글로벌 네트워크 일환인 이날 행사에는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정순천 대구시의회 부의장과 박진미 파티마병원장, 최원석 V성형외과 원장 등 지역 의료관광 관계자들이 참석, 우수한 대구 의료기술 및 인프라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센터는 여타 현지인 중심으로 운영된 것과는 달리 훈센 총리의 여동생인 훈시낫 여사의 경제 자문관을 맡고 있는 지역 출신의 기업가 박경원 씨가 직접 운영한다. 이로 인해 지역 의료기관과유기적 협조가 가능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200제곱미터 규모에 안내데스크, 회의실, 사무공간을 갖춘 홍보센터는 5명의 운영인력이 성형·모발이식·피부 등 뷰티관리, 각종 암·건강검진 위주로 상담 및 홍보활동을 펼쳐 현지 의료관광객을 대구로 송출할 계획이다.

    캄보디아의 경우 인구가 1500만명이지만 연간 70만명이 의료서비스를 위해 싱가포르나 태국으로 유출되는 상황. 대구시는 이번 홍보센터 개소로 인해 대구의료 기술과 서비스를 알려 많은 의료관광객이 대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와 캄보디아와의 인연은 2011년 캄보디아 부총리 일행이 대구시를 방문,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시작. 이후 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인 ‘파티마 병원’과 ‘브이 성형외과’가 의료봉사, 의료진 연수 등 나눔의료 활동은 물론 ‘메디컬 센터’도 현지에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교류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캄보디아 훈센 총리의 여동생인 훈시낫 여사(현 캄보디아 감사원 차관)는 건강검진을 비롯한 대구의 의료기술을 직접 체험한 이후, 대구의료관광 홍보대사로 적극 활동하고 있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캄보디아와의 오랜 인연의 결실로 맺어진 이번 센터를 통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해 메디시티 대구를 널리 알리고 보다 많은 의료관광객들이 대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 홍보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대구의료관광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