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공정한 민원처리, 민원서류 제출 간소화 가능
  •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민원서비스를 시민중심으로 개편한다.

    시는 5일 신속·공정한 민원처리, 민원서류 제출 간소화, 온라인 민원 확대, 사회적 약자 배려 등 혁신적인 민원서비스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민원 수요의 양적·질적 확대와 인터넷, 모바일 등 정보기술의 발달로 무방문 민원서비스 요구, 민원서비스 이용·활용에 불편한 사회적 약자의 증가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

    특히 시는 이번 민원 서비스를 기존 공무원 중심에서 시민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시민생활 중심의 민원서비스 개선’, ‘선제적 민원 관리로 시민 불편 최소화’, ‘수요자와 현장 중심의 맞춤형 민원서비스 제공’ 등 3대 혁신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1회 방문으로 여러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접수창구를 일원화하는 한편 기관 간 협조를 통해 한 번에 민원을 처리, 민원인이 여기저기 다니는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 동시 발급, 요양보호사 자격증 (재)교부 우편 서비스 등이 그 그 대상이다.

    이밖에 시는 주민등록 등·초본, 토지등기부등본 등 각종 민원 신청 시에 제출하지 않아도 될 민원서류를 첨부하거나 담당공무원이 열람․확인해 처리가 가능함에도 민원인으로부터 구비서류를 받아 처리하고 있는 기존 관행을 버리고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를 민원업무 담당자 교육을 실시해 민원인의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또 ‘시민의 소리’, ‘시민행복제안센터’ 등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대구시의 40여 개 민원․제안을 하나로 통합하는 온라인 시스템 (가칭) ‘대구시 시민행복소’를 구축해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황종길 대구시 시민행복국장은 “민원서비스 혁신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시민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확대 시행하겠다.”라며 “민원처리 절차와 방법 등 다양한 민원서비스를 시민의 입장에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