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 의료환경디자인과 학생들이 지난 9일 인근 대구보건대 병원 주차장 담당에 벽화를 그리는 재능기부활동을 벌였다. ⓒ보건대 제공
    ▲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 의료환경디자인과 학생들이 지난 9일 인근 대구보건대 병원 주차장 담당에 벽화를 그리는 재능기부활동을 벌였다. ⓒ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의료환경디자인과가 도심 담장에 벽화를 그리는 재능기부활동을 벌였다. 
      
    이 학과 교수 4명과 1,2학년 재학생 30명은 지난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구 북구 동천동에 위치한 대구보건대학교병원 주차장 담장 70미터에 벽화작업을 했다. 벽화주제는 ‘상상속의 바다’로 정해 삭막했던 공간을 바다공간으로 바꿔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이나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담장 벽화가 완성되면서 인근 시민들은 벽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부모와 함께 담장 곁을 지나가던 어린아이들은 “와! 예쁘다”며 즐거워했다. 수성구 범어동에 거주하는 조광희(30·여)씨는 “일률적인 도심 경관이 벽화 하나로 주위가 환해진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의료환경디자인과 1학년 대표 정재용(22) 씨는 “아침부터 힘들기는 했지만 지나가는 시민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뿌듯하고 보람도 느꼈다”고 말했다.  
     
    이 학과 학과장 계재영(55) 교수는 “산업체의 도움을 받아 매년 담장벽화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올해에는 6월에 50사단 연병장 담장벽화사업을 마쳤고 이번에 두 번째“라면서 ”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아름답게 재능을 기부한 좋은 사례이기 때문에 매년 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