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의원, 취수원 이전…지자체와 정치권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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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취수원 이전을 위한 대구시와 구미시 간 연석회의를 통해 이전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의락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대구 북을 지역위원장)은 2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에서 “구미시가 취수원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데 이번 주 내로 당장 대구시와 구미시가 만나 연석회의를 통해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 연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예산소위 위원으로 구미시와 미합의 이유로 삭감됐던 대구 취수원 이전 타당성 조사비 10억원을 살려낸 바 있다. 이 가운데 현재 1억7700만원은 검토용역 비용으로 집행중이며 나머지 8억2300만원은 현재 정부와 정치권의 무능과 방치, 지자체간 이기(利己)로 불용될 위기에 처해 있다.
그는 “취수원 이전 사업은 국비사업으로 사업주체는 정부 및 국토교통부로 불용위기에 처한 책임 역시 마찬가지”라며 “국토교통부는 즉각 취수원 이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취수원 이전이 250만 대구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면서 ‘대구·구미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및 지자체, 정치권의 연석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대구시는 전향적인 태도의 변화가 없으면 말 그대로 빌공(空)자 공약(空約)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공개적인 연석회의를 통해 문제 해결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