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캄보디아 간 문화공동체 MOU, 국제협력의 새로운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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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관용 경북도지사(왼쪽 두번째)가 지난 4~5일 지방정부 수장으로서는 유일하게 캄보디아 시엡립에서 열린  UNWTO/UNESCO 세계문화관광회의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왼쪽 세번째)와 만나 환담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 김관용 경북도지사(왼쪽 두번째)가 지난 4~5일 지방정부 수장으로서는 유일하게 캄보디아 시엡립에서 열린 UNWTO/UNESCO 세계문화관광회의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왼쪽 세번째)와 만나 환담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지난 4~5일  양일간 캄보디아 시엡립에서 열린 UNWTO/UNESCO 세계문화관광회의에서 경북의 문화위상을 떨친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지방정부 수장으로서는 유일하게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회의는 세계 최대의 관광분야 국제기구인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와 195개 회원국이 속해 있는 유네스코(UNESCO)가 처음으로 공동 주최한 행사였다.

    전 세계 99개 국가에서 문화·관광부 장차관을 포함한 2000여 명의 정책입안자, 분야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지방정부의 수장으로는 유일하게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공식 초청됐다.

    ‘새로운 동반자 관계의 모색(Build a new partnership)’이라는 이번 회의의 주제에 맞게 개최국 캄보디아 정부가 그동안 교류관계를 지속해 온 경상북도를 공식 초청한 것.

    이날 김 지사는 개막식에서부터 각국 대표들과 동등하게 모든 일정을 소화하는 한편 오는 8월 열리는 경주실크로드 문화대축전을 세계의 문화 관광 관계자들에게 널리 알리는 첨병역할을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체결된 경상북도와 캄보디아 간 아시아문화공동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는 향후 국가와 지방정부간 국제교류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국가만이 국제교류관계의 주체로 활동하는 시대는 지났다. 지방정부도 자체적인 역량을 개발하여 세계로 나가야 한다”면서 “앞으로 경상북도는 아시아문화공동체 네트워크 구축을 다 많은 아시아 국가들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며, 나아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통해 실크로드 선상의 국가들과도 교류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