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산시와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가 6일 대구대 성산홀에서 대학과 지역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논의했다.ⓒ경산시 제공
    ▲ 경산시와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가 6일 대구대 성산홀에서 대학과 지역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논의했다.ⓒ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시가 지역발전과 대학발전에 상호협력하고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학 소통에 나섰다.

    경산시는 지역의 12개 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를 6일 대구대학교 성산홀에서 가졌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해 3월 구성된 후 세 번째 자리로 그 동안 협의회를 통해 논의된 사항을 되짚어보고 앞으로 상호협력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영조 시장은 이날 시정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소개하며 대학과 지역발전을 위한 힘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대학 측에 당부하고, 다음달 개최될 ‘경북도민체육대회’와 ‘대학교 금연클리닉 운영’ 사업 등 주요 추진업무와 관련해 대학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요청했다. 
     
    협의회를 주관한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대구와 경산의 광역 경제권 형성 및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동서리~대구대학교~경산산업단지까지 연장돼야 함을 강조했다.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최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경산지역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구·경북권을 벗어난 새로운 시장 개척과 울산지역 학생유치를 위한 경산시와 대학  그리고, 대학과 대학간의 공동협력을 강조했다.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대학과 기업, 지역민들이 비즈니스차원에서 활용하고 머무를 수 있는 호텔, 컨벤션센터, 게스트하우스 등 시설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총장들은 경산시의 발전방향은 대학도시로의 경쟁력 제고와 대학활용에 따라 경산시의 미래가 달렸음을 재확인하고 △공공시설 내 대학홍보관 운영, △캠퍼스 내·외부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대학안내 표지판 정비 △대학주변 불법주차 차량 단속 및 환경정비 등 대학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다양한 의견 등이 제시됐다.   

    최영조 시장은 “12개 대학이라는 소중한 자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관학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함께 노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대학발전협의회의 지속적인 만남과 고민이 지역 대학과 지역민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