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현재 접촉자 모니터링 대상 11명으로 19일 대비 14명 줄어
  • ▲ 메스스 확진 환자가 20일 퇴원을 위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 메스스 확진 환자가 20일 퇴원을 위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 메르스대책본부가 지역의 메르스 상황과 관련해 진정분위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판단했다.

    메르스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현재 접촉자 모니터링 대상자가 자가격리 6명(전일 20명), 능동감시 5명(전일 5명에서 ±1) 총 11명으로 지난 19일 대비 14명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는 지속적인 모니터링 결과 메르스 관련 특별한 증상이 없고 잠복기간이 도래했으며, 능동감시자 1명은 지난 13일 양성판정을 받은 타 지역 거주자 141번 환자가 양성판정을 받기 전 제주도 관광차 신라호텔에 공교롭게도 투숙한 경주지역 거주자로, 안전을 위해 능동감시자로 지정, 계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5월 29일 평택에서 이송돼 온 2명의 양성환자(11번, 29번)는 지난 19일 최종적으로 음성판정을 받아 20일 오전 11시 30분경 퇴원했으며, 6월 12일 지역 거주 양성환자 1명(131번)도 같은 날 음성판정으로 22일에 퇴원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동국대경주병원을 국민안심병원 및 메르스 집중 치료병원으로 지정, 의심환자와 일반 환자들의 동선을 분리한 선별진료소를 운영함에 따라 일반인들은 안심하고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경주지역의 확진환자가 경유한 의료기관 및 약국도 수 일전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갔으며, 메르스 관련 일일상담 문의도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등,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볼 때 경주의 메르스 상황이 점차적으로 소진돼 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경주시 메르스대책본부장인 최양식 시장은 “경주지역의 메르스 상황이 다소 수그러지고 있어 안심이 놓이나 자가격리자 및 능동감시자가 소수 있는 만큼 여러 가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적극 대비해 지역경기 회복 및 지역사회의 안정을 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시민들도 마지막까지 개인 위생수칙 준수 등 메르스 종식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