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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메르스대책본부가 지역의 메르스 상황과 관련해 진정분위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판단했다.
메르스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현재 접촉자 모니터링 대상자가 자가격리 6명(전일 20명), 능동감시 5명(전일 5명에서 ±1) 총 11명으로 지난 19일 대비 14명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는 지속적인 모니터링 결과 메르스 관련 특별한 증상이 없고 잠복기간이 도래했으며, 능동감시자 1명은 지난 13일 양성판정을 받은 타 지역 거주자 141번 환자가 양성판정을 받기 전 제주도 관광차 신라호텔에 공교롭게도 투숙한 경주지역 거주자로, 안전을 위해 능동감시자로 지정, 계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5월 29일 평택에서 이송돼 온 2명의 양성환자(11번, 29번)는 지난 19일 최종적으로 음성판정을 받아 20일 오전 11시 30분경 퇴원했으며, 6월 12일 지역 거주 양성환자 1명(131번)도 같은 날 음성판정으로 22일에 퇴원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동국대경주병원을 국민안심병원 및 메르스 집중 치료병원으로 지정, 의심환자와 일반 환자들의 동선을 분리한 선별진료소를 운영함에 따라 일반인들은 안심하고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경주지역의 확진환자가 경유한 의료기관 및 약국도 수 일전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갔으며, 메르스 관련 일일상담 문의도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등,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볼 때 경주의 메르스 상황이 점차적으로 소진돼 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경주시 메르스대책본부장인 최양식 시장은 “경주지역의 메르스 상황이 다소 수그러지고 있어 안심이 놓이나 자가격리자 및 능동감시자가 소수 있는 만큼 여러 가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적극 대비해 지역경기 회복 및 지역사회의 안정을 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시민들도 마지막까지 개인 위생수칙 준수 등 메르스 종식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