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메르스 진정국면 접어들어
  •     
  • ▲ 경북 첫 메르스 확진환자의 퇴원소식이 알려지면서 경주시내에 경주 동국대병원 의료진과 직원의 노고를 응원하는 현수막이 게첩돼 눈길을 끌고 있다.ⓒ경북도 제공
    ▲ 경북 첫 메르스 확진환자의 퇴원소식이 알려지면서 경주시내에 경주 동국대병원 의료진과 직원의 노고를 응원하는 현수막이 게첩돼 눈길을 끌고 있다.ⓒ경북도 제공

    지난 12일 경북도내 첫 메르스 확진자로 판정받아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집중치료 중이던 Y씨(59·남)가 19일 4차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22일 퇴원한다.

    또 지난달 29일 정부에서 이송돼 동국대 경주병원에 격리치료 중인 환자 2명도 완치 판정을 받고 20일 12시경 퇴원해 거주지로 돌아갔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첫 확진자 Y씨는 지난 달 27일과 31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에 아들 진료 차 다녀온 이력으로 지난 7일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12일 2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이 나와 동국대 경주병원 음압병상에서 집중치료들 받아 왔다.

    도는 Y씨의 경우 경주보건소 직원의 방문조사에서 발열증상이 발견돼 즉시 격리조치 됐고, 이동 동선도 명확해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한 대응으로 추가 의심환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첫 메르스 확진판정 이후 긴급 도지사 주재 메르스 확산방지 대책회의을 갖는 등 메르스 긴급대응팀을 구성해 확진자의 동선 파악과 접촉자 1대1 모니터링 등 전 행정력을 쏟아 왔다.

    현재 경북도 내에서는 첫 확진자 이후 추가환자가 없고 확진자 동료교사(48·남)는 세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정, 지난 19일 퇴원했다. 확진자가 다닌 포항 모 고교 학생과 직원들은 자가격리, 능동감시 대상자로 관리돼 오다 20일에 모두 격리해제 됐으며, 확진자가 다녀간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 대한 휴업조치도 풀렸다.

    도는 21일 현재 메르스와 관련해 의심환자 2명과 자가격리 44명, 능동감시 96명 총 142명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주낙영 도 메르스 비상대책본부장은 “이번 메르스 사태를 도민이 온 힘을 모아 극복해야 하며, 민관 협업을 통해 메르스 추가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확진자의 접촉자, 경유 병의원 이용자 등은 빠짐없이 시·군 보건소를 통해 신고해 주시고, 자가격리 등 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