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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지난 2일 ‘여성간부 공무원’ 배출과 ‘일 중심의 과감한 인물’ 발탁을 골자로 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도는 이날 조직개편에서 3급 승진 5명, 4급 20명, 5급 23명 등 총 119을 승진시켰고 10명의 실원국장, 5명의 부단체장을 전보했다.
또 세월호 이후 제기된 재난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신설된 도민안전실장에 허동찬 도의회 총무담당관을 승진 기용됐다.
특히 이번 인사의 가장 특징은 우선 여성관리자와 일 중심의 능력을 인정해 대폭 승진 발탁한 것이 눈에 띈다.
과장직으로 내정된 조봉란 보건사무관, 이숙희 농업연구관이 여성관리자로 승진했고, 원전세를 100% 현실화해 1,000억원 이상의 세수를 확보하는데 직접 주도한 세정담당관실 전강원 사무관, 지난해 경북도 도로철도 분야 4조 7천억원의 예산확보해 사상최대의 국비 11조원 시대에 기여한 도로철도공항과 박동엽 사무관 등이 서기관으로 승진됐다.
또 도민안전에 역점을 두기위해 도민안전실은 안전정책과, 생활안전과, 재난대응과, 비상대비과 등 4개 부서로 구성됐고 도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기획, 안전문화, 안전교육훈련 및 재난상황실 운영 업무, 생활안전, 사회재난 대응지원 및 특별사법경찰 업무, 자연재난 예방, 재난대응 및 재난복구 업무, 국가기반보호, 민방위 비상대비 및 경보통제소 운영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한편 도는 이번 실원국장 및 부단체장 인사에 이어 8일 과장급 인사를 완료하고 오는 20일까지는 5급이하 전직원에 대한 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번 인사는 업무 능력에 대한 과감한 발탁과 여성관리자를 대폭 기용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기존의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를 타파하고 일 중심으로 발탁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