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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구미시가 탄소산업 가치와 미래비전 공유를 위한 탄소 인프라 할용 기반 협력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시는 경북도와 함께,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공감대 조성과 탄소산업의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7일 구미코에서 남유진 구미시장, 이인선 경상북도경제부지사 등 탄소관련 기업인, 대학, 학회, 전문가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탄소산업 육성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현재 경북도와 함께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융‧복합 탄소성형 부품산업 클러스터‘ 사업의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중간결과 발표를 앞두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과 경북 탄소산업의 미래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기반구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포럼은 한국화학연구원 전영표 책임연구원의 탄소산업 클러스터 사업소개와 독일 크라우스 마파이(Krauss Maffei)사 이동욱 지사장의 고압 RTM 성형기술, 한국ESI 최광용 부장의 탄소복합재료 공정해석 기술, 마지막으로 LG하우시스 김희준 연구위원의 자동차경량화소재부품 개발현황 등의 주제발표.
참여기업들의 탄소소재산업의 과정별 최신기술 및 동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재 추진 중인 탄소산업 클러스터 사업의 진행사항, 구축예정인 탄소산업 관련 R&D와 인프라 시설 및 장비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산학연관 참여‧협력 시스템 마련을 위한 폭 넓은 의견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이와 더불어 탄소산업클러스터의 정부 예타 통과는 물론 향후 사업의 성패 여부 및 기업의 참여 여부가 관건인 만큼 기업 등의 참여‧지원시스템을 마련코자, 대구경북에 소재한 탄소소재 산업 기업과 연구원을 중심으로경상북도 탄소산업 민간 발전위원회를 구성, 위원회 참여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100억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1단계 5년간(2016~2020) 50억 원, 2단계 5년간(2021~2025) 50억원)
또한 이들 참여기업에 대해서는 집중육성기업, 상시지원기업, 요소기술해결 기업 등 3단계로 구분해 클러스터 내 장비 및 시설 이용 수수료 할인, 교육훈련 우선 참가, 수탁과제 우선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포럼에 앞서 열린 ‘경상북도 탄소산업 민간발전위원회’ 구성 설명회에는 50여 기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 지역 기업을 중심으로 참여기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탄소산업은 다른 산업과 연관효과 및 기술적 파급효과가 큰 산업으로 구미에서 추진 중인, IT, 모바일, 이차전지, 지동차 산업과 연계하면 파급효과는 실로 엄청날 것”이라며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석한 기업체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적인 모습을 보니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구미가 탄소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강한 책임감을보였다.
한편 시와 경북도가 함께 추진하는 ‘융‧복합 탄소성형 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은 구미 하이테크밸리(제5국가산업단지)에 2016~2020(5년간), 총사업비 5,085억원(국비2,110, 지방비323, 민자2,652), 66만1000㎡(20만평) 규모로 추진 중이다.
지난 4월9일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심사 중에 있으며, 향후 기업체, 대학, 연구기관 등 산‧학‧연‧관의 적극적인 협력네트워크 구축으로 본 사업을 조속히 통과시키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