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인철 대구시의원(왼쪽)과 장상수 시의원ⓒ시의회 제공
    ▲ 최인철 대구시의원(왼쪽)과 장상수 시의원ⓒ시의회 제공

    대구시 주력전통산업인 섬유산업에 대한 대구시 연구개발 미비 목소리가 대구시의회에서 터져나왔다.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 장상수, 최인철, 김원구 의원은 10일 행정사무감사에서 관련 연구원들의 최근 4년간연구개발과 기업지원 실적이 기대이하라며 연구결과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원구 의원은 섬유개발연구원의 최근 4년간의 시비 지원 사업의 실적과 관련, “섬유개발연구원은 6개의 연구개발사업에서 사업비 109억원 대비 관련 매출이 113억원에 불과하며, 기업지원사업에서는 3개 사업에 사업비 79억원을 투입하여 매출이 254억원으로 사업실적이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섬유개발연구원의 시비지원 사업 중 슈퍼소재 융합제품 산업화 사업은 사업비 13억원 대비 매출이 2억원이며,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은 사업비 21억원 대비 매출이 1억6천만원으로 사업실적이 저조했다.

    장상수 의원 또한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의 사업실적을 두고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대구시가 예산 지원한 4개의 기업지원사업에서 사업비 197억원 대비 매출 48억원으로 실적이 저조하다”면서 “특히 대구디자인패션산업육성사업은 지난 4년간 시비 60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136억원이 투입되었으나 매출 48억원, 고용 85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최인철 의원도 행감에서 다이텍연구원의 연구개발 실적을 거론하며 “다이텍연구원이 대구시로부터 예산지원 받은 연구개발사업은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 등 4개 사업이며, 이들 사업에 최근 4년간 사업비 179억원을 투입한데 비해 매출이 159억원으로 저조하다”면서 “기술이전 실적은 아예 없어 외부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