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중도사퇴 “아쉽다”
  • ▲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 부대표가 7일 아시아포럼 21정책토론회에 참석, 공천룰, 대구지역 경제 등 최근 지역의 정치 현안 등에 대한 자세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데일리
    ▲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 부대표가 7일 아시아포럼 21정책토론회에 참석, 공천룰, 대구지역 경제 등 최근 지역의 정치 현안 등에 대한 자세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데일리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0대 총선에서 대구 출마예상자 중 “4~5명 정도는 청와대와 교감 후 출마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7일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섭) 릴레이 토론회에 참석, “대구 지역구 출마자 중 5명 정도는 청와대와 공감대가 형성돼 출마하려고 내려와 있고 대통령이 직접 (출마에 관련해) 나타내지 않겠지만, 이들은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청와대와의 교감) 등을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대구에는 대구 동갑에 정종섭 행자부장관, 서구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달성군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을 비롯한 청와대 인사들과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정태옥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등 신예들의 강력한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특히 대구 국회의원 물갈이에 대해 일부 찬성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대구는 7명 초선의원이 있는데 그들이 다 국회에 재진입하는 것은 힘들지 않겠느냐”면서 “현직 의원에 대한 평가는 유권자들이 내릴 것이고 현직의원은 당당한 모습으로 경쟁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또 지난 4일 사퇴서를 제출한 곽대훈 대구 달서구청장의 달서병 출마에 대해 “경선이든 무소속이든 환영하고 당당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곽 청장이 본인의 뜻에 따라 정치를 하겠다는 것은 높이 평가하지만 현직 단체장이 임기 다 채우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지역주민에 대해 굉장히 송구스러움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유승민 의원의 사퇴 등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그는 “유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꼈든 정치인인데 그 기대는 야당으로서 기대가 아니고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키라는 요구였다”면서 “(유 의원은)박근혜 정부에 많이 기여해 더욱 아쉽고 박 정부 성공시키라는 특명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