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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에서 진행하는 워킹홀리데이의 ‘워홀프렌즈’활동에서 계명대 송성준 학생이 외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워킹홀리데이라고 하면 대학생이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볼 만한다. 워킹홀레데이는 협정 체결국 청년(18세~30세)들이 상대방 체결국을 방문, 일정기간 동안 관광과 제한적 형태의 취업을 병행함으로써 그 나라의 문화와 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매년 약 4만 명의 학생들이 워킹홀리데이로 해외에 진출하고 있다.
외교부에서는 워킹홀리데이의 오해와 편견을 버리고 정확한 정보와 경험담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워홀프렌즈’를 운영중에 있다.
‘워홀프렌즈’는 전국 대학생 중 워킹홀리데이 경험자를 선발, 워킹홀리데이 홍보 관련 콘텐츠 제작 및 온라인 홍보활동, 설명회, 예비 참가자들을 위한 멘토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외교부에서는 1년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들에게 상금과 함께 시상식을 가진다.
2015년 4기 워홀프렌즈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서울 4팀, 대전 1팀, 광주 1팀, 대구 1팀, 부산 1팀 총 8개의 팀이 활동을 했고 지난 11월 27일 해단식과 함께 시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계명대 송성준(남, 27), 황정민(여, 22) 학생을 포함한 경북대 이다운(여, 23) 영남대 박효인(남, 28), 한인환(남, 27), 이정민(여, 26) 등의 학생으로 구성된 대구팀이 최우수상인 외교부 장관상을 타는 영예를 안았다.
이들 팀은 대구라는 지역적 한계에서 벗어나, 내일로 설명회라는 자체설명회를 만들어 안동, 원주, 춘천 등 워킹홀리데이 정보가 취약한 지역을 직접 방문해 상담회를 열며 워킹홀리데이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예비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얻었다.
계명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송성준 학생은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로 1년 10개월간 체류하며 5천 만 원의 돈을 모으고 그 돈으로 세계여행을 다녀 인생의 목표가 달라졌다고 한다.
그는 “단순히 영어 공부도 하며 학비를 벌어보자는 생각에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는데, 모은 돈으로 중남미, 유럽 등 42개국을 8개월 동안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웠다”며 “무작정 취업 준비만 하던 나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기고 소중한 경험을 가져다 준 워킹홀리데이를 많은 학생들이 참가했으면 좋을 것 같고, 정확한 정보를 통해 잘못된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