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갑에 전략공천, 우선공천 절대 없어야 주장
  • ▲ 대구 북구갑 양명모 예비후보ⓒ양 후보측 제공
    ▲ 대구 북구갑 양명모 예비후보ⓒ양 후보측 제공

       

    대구 북구갑 총선 출마예정자인 양명모 전 대구약사회장이 여야를 상대로 선거구 획정과 공천룰 조속 결정을 촉구했다.

    양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구 획정과 이에 따른 공천룰 조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하며 동시에 당헌당규에 맞지 않는 우선추천, 전략공천을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지난 15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20대 총선의 막이 올랐지만 아직 여야 정당의 입장 차이로 선거에 있어 가장 기본인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았고, 공천룰도 정해지지 않고 있다”면서 “실로 선거를 통해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지금 이 땅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에서 가장 기본인 선거구와 정당의 공천 방법이 확정되지 못한 상황에서의 선거운동은 육상경기에서 경기장과 경기 규칙도 정하지 않고 달리기만 하라는 것과 다를바 없다”면서 “만약 여야 정당이 계속 각 당의 이해득실 계산에 빠져 선거구 획정을 미루다가 법정 시한을 넘기게 되면,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내년에 대거 무효가 되는 초유의 사태가 초래되어, 역대 총선 중 가장 불합리하고 비민주적인 선거로 전락할 수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북구갑 지역의 전략공천에 대한 분명한 반대입장을 천명했다. 그는“정당은 대표선수 선발 규정인 공천룰을 신속히 결정하여 대표선수로 선발되고자하는 선수들에게 골인점을 정확히 인식하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면서 “당에서 공천과 관련한 규칙을 정하지도 않은 마당에 유독 이 지역을 후보 공천방식으로 해야 한다거나 '전략공천'을 해야 한다는 발언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지역의 대표는 그 지역의 문제와 해결방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그 지역에 뼈를 묻을 수 있는 만큼 애착이 있는 지역민이어야 한다”면서 “이 지역에서 만큼은 우선추천지역을 빙자한 ‘뜨내기 낙하산 공천’은 단호히 배격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