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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희 경북대 교수(전 대통령직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가 23일 오후 새누리당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대 총선 대구 중·남구 출마선언을 했다.
위성원격탐사분야 국내1호 박사인 그는 이날 출마선언에서 “선대 박정희 대통령을 모시고 한 평생 신뢰와 의리를 몸소 실천하신 시아버님의 뒤를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쌓아온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중·남구, 대구발전 기여하겠다”며 출마변을 밝혔다.
조 교수는 “지역의 경제를 이끌어갈 새 성장동력의 해답은 바로 국토공간 정보 및 우주, 위성의 민간활용이며 이것이 창조경제의 블루오션”이라면서 국가전체 경제발전의 획기적인 방향을 제시할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4년 전 지난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공천심사위 공천신청 제안을 받았지만, 당시 운영 중인 회사를 첨단기업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공천신청을 고사한 적이 있다. 현재 조 교수는 코이카 공적원조사업을 지역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한국의 우수성을 알리는 성공한 CEO로 평가받고 있다.
여성인 조 교수는 이미 출마를 선언한 같은 지역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공천을 두고 여성간 한판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대해 조교수는 “이 전 부지사는 당초 구미갑에 나올려고 하다 대구 중·남구 출마를 선언했는데 사실 황당하다”면서 “하지만 이 전 부지사와 페어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공천가능성에 대해 “저는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고 정치철학을 같이하는 후보이고 친박후보로 공천에 자신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