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 대구 북구갑 출마 포기

대구 북구갑 출마를 준비중이었던 전광삼(48)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북구갑 출마를 포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춘추관장은 북구갑 출마포기 대신 고향인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구에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그는 지난 19대 당시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구에 공천신청을 한 바 있었다. 현재 이곳 지역은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 지역구이다.

그는 24일 오전 11시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춘추관장의 출마포기는 최근 북구갑 지역을 노린 김종필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출마포기 이후 두 번째로 정치적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역정가에는 ‘청와대 및 내각인사’의 출마를 두고 여론의 반발이 있었고 청와대 인사들의 조직 확장력 등 지역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자 ‘새판짜기’ 논란이 급부상하는 시점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특히 정종섭 행자부장관의 대구 동구갑 출마설을 두고 ‘결국 출마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역 여론이 급물살을 타고 있어 전 전 춘추관장의 대구 불출마와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들고 있다.

게다가 전 전 춘추관장의 대구 불출마는 당장 ‘TK 물갈이’론을 필두로 대구에 출마를 준비중인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 윤두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청와대발(發) 인사의 동력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