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을 위해 도심 운행 빈도가 높은 전기택시 50대를 시범 보급해 운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어려운 택시업계를 지원함은 물론, 전기자동차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8일 전기택시 시범보급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희망한 법인택시를 대상으로 42대분을 접수하고 계약을 진행 중이며, 잔여 8대는 개인택시를 대상으로 개인택시조합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일반 전기자동차 보조금은 2016년 기준, 대당 1억8천만원. 하지만 이지만 이번 전기택시 시범보급 사업에 한해 대당 3천만 원의 보조금은 물론, 자동차 제작사에서도 특별한 할인금액을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인해 조만간 차량을 교체해야 하는 개인택시 사업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시는 밝혔다.

    하지만 시는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 거주자는 주차장이 공동소유이므로, 충전기 설치 시 동의를 받아야 되는 등 설치에 제한이 따를 수 있어 가급적 단독주택 거주 개인택시 사업자의 신청을 바라고 있다.

    한편, 전기택시는 작년에 서울시 60대, 제주도 7대 등이 운행중이며, 대구에도 전기택시 시범사업 이전에 보조금 혜택을 받지 않고, 개인적으로 구입한 기아소울 개인택시 1대가 운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