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 UN대표부 초청으로 한국 청소년 대표단으로 참석한 대구대 학생들이 회의를 참관하고 있다.ⓒ대구대 제공
    ▲ 한국 UN대표부 초청으로 한국 청소년 대표단으로 참석한 대구대 학생들이 회의를 참관하고 있다.ⓒ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 간호학과 학생들이 선진 간호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미국연수를 갖고 글로벌 간호보건 인재의 꿈을 키우고 있다.

    대구대학교 간호학과(학과장 강수진)는 UN경제사회이사회 자문회원인 국제NGO단체 평화나눔공동체(APPA)와 공동으로 지난 13일부터 2월 11일까지 국제간호 및 보건 연수(Global Nursing and International Health Internship)를 진행 중이다.

    이번 미국 연수단은 대구대 간호학과 재학생 11명과 박진선 간호학과 교수, APPA 최상진 대표 및 인턴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미국의 노인 요양시설과 복지센터, 대학병원 등 간호·보건시설, 현지 관계자와의 면담을 갖는 등 미국의 선진적 간호 시스템과 서비스에 대한 견문을 넓히는데 목적이 있다.

    연수단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손꼽히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병원을 찾아 최첨단의 의료시설을 둘러보고, 간호대학 학위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들은 향후 대구대 간호학과와 존스 홉킨스 간호대학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 노인요양기관을 방문한 대구대 한 학생이 할머니의 혈압을 체크해주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대구대 제공
    ▲ 노인요양기관을 방문한 대구대 한 학생이 할머니의 혈압을 체크해주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대구대 제공

    존스홉킨스 대학병원을 둘러본 김보미(간호학과 2·21·여) 씨는 “존스홉킨스 대학병원은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의료진과 환자가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환자들에게 편안함과 믿음을 준다는 점에서 인상 깊었다”면서 “이번 방문으로 환자와의 소통이 간호사로서 갖추어야 할 중요한 자질이란 점을 새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강수진 대구대 간호학과 학과장은 “이번 미국연수가 학생들이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고 꿈을 키우는데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유익한 프로그램이 됐을 것이라 생각된다”면서 “앞으로도 대구대학교와 평화나눔공동체 두 기관이 글로벌 간호보건 인재 육성을 목표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은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노인전문간호사와의 면담을 통해 미국 간호사가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워싱턴D.C에 위치한 한 교회를 빌려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혈압 측정 및 건강 상담, 노래공연 등의 봉사활동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