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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선거운동이 점차 열기를 더해 가고 있는 가운데 한 예비후보 부인이 ‘내조외전’이 주목받고 있다.
화제 주인공은 이번 총선에 대구 북구갑에 나서는 박형수 전 대구고검 부장검사 부인인 전성림씨(43).
전 씨는 현재 아시아나 항공 선임승무원으로 있는데 남편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잠시 휴직계를 내고 선거운동에 뛰어들고 있다.
전 씨는 선거운동이 시작되자마자 대구 북구갑에 둥지를 틀고 두 달 넘게 매일 아침 6시부터 밤 11시까지 하루에 1천여명의 시민들을 만나 남편 박형수 후보가 북구갑 발전의 적임자임을 호소하고 있다.
이화여대 출신인 전씨는 현직 스튜디어스로 근무할 정도로 빼어난 동안 미모 덕분에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에 들러 어르신네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당부할 때면 인기 만점이다. 예쁜 며느리나 딸 같다며 함께 사진도 찍고 동네 행사 정보도 주는 등 어르신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것.
또한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에서 선거운동을 할 때도 유권자들이 음료수와 빵 등 주며 힘내라고 격려하면서 인증샷 찍기를 원해 지금까지 1만장 이상의 인증샷을 찍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 씨의 이런 노력은 밖에서만 이뤄지지 않는다. 선거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하루에 만난 사람들과 찍은 인증샷을 밴드나 페이스북에 올리고, 유권자들의 지지와 관심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일도 빼놓지 않고 있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최근 영화 ‘검사외전’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대구 북구갑 박형수 새누리당 예비후보 부인의 남편을 향한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외조는 ‘내조외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