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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갑 새누리당 김문수 예비후보가 2일 수성구 교통 변화를 위한 교통대책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이날 수성구 시지 가천역에서 지역 주민, 언론사 기자 등을 대상으로 ‘사통팔달, 안방까지 모십니다’라는 제목의 획기적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김 후보는 직접 현황판 앞에서 주민들과 기자들에게 수성구의 교통 혁신 프로젝트를 상세히 설명하는 등 분명한 실천의지를 천명했다.
김 후보는 이번 공약의 실천을 위해 현장을 수차례 답사했고, 주민의견 청취 후 시·구의원,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책자문단과 오랜 기간 협의한 성과물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먼저 김 후보는 도시철도 3호선 연장을 제시했다.
세부 실천안은 범물~수성알파시티~고산역~가천역~신기역~혁신도시 구간과 범물~대구미술관~대구스타디움~신매역~가천역~신기역~혁신도시 구간 등이다. 범물~고산역~혁신도시 구간의 경우 13km, 9개역, 총공사비 약 5천억원으로 사업 기간은 2024년까지이다. 범물~신매역~혁신도시 구간은 15km, 11개역, 공사비 약 6천억원으로 사업 시간 역시 2024년까지이다.
도시철도 3호선의 경우 △지산·범물과 시지, 안심, 혁신도시 등 충분한 교통수요가 있고 △이들 지역 간에는 유료도로인 범안로를 제외하고는 대중교통망이 부족한데다 △버스 중심의 기존 대중교통도 장시간 이용에 따른 교통 불편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
김 후보는 도시철도 3호선이 연장되면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인적·경제 교류로 수성구 경제에 도움이 되는데다 향후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광역철도와의 환승체계까지 구축되면 수성구는 대구의 신성장 거점으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했다.
김 후보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세부 노선 확정에 구민 여론도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후보는 도시철도 3호선과 구미~대구~경산 광역철도가 만나는 여객 중심의 환승역, 가천역 신설을 내세웠다.
김 후보에 따르면 가천역이 신설되면 △시지에 획기적인 철도교통 변화가 따르고, 수성구(45만명)와 동구의 안심·동촌지역(20만명) 등지에서 발생하는 역외 교통수요까지 확보된다는 점 △ 도시철도 3호선 연장으로 인한 역내 교통수요와 가천역 환승을 통한 역외 교통수요와의 시너지 효과 등으로 수성구 신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할 수 있는 등 기대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동시에 사업비 772억원 규모의 시지~안심 도로 및 교량 건설도 내놓았다.
그는 “시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시지~안심 연결 도로 건설과 경산지역의 교통량까지 감당하는 시지~동구 유일 교량인 안심교 의교통 분산을 위해 제 2의 교량 건설이 시급하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시지는 기존 동서축과 새로운 남북축이 결합하는 사통팔달 교통망이 열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