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인선 새누리당 대구 수성구을 예비후보ⓒ이 후보 제공
    ▲ 이인선 새누리당 대구 수성구을 예비후보ⓒ이 후보 제공

    새누리당 대구 수성구을 후보인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새누리당을 탈당한 주호영 의원간 비난전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이인선 후보는 24일 주호영 의원의 새누리당 탈당 기자회견과 관련해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공인의 의무와 도리를 헌신짝처럼 저버린 행위”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가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수성구을 공천은 이 지역에 공천도 신청하지 않은 여성후보를 데려와 공천준  이한구 공천위원장의 사감(私感)이 이 있는 공천일 뿐 ”이라며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주호영 후보가 새누리당의 공천 결정에 반발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고 23일 탈당을 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무려 12년 동안이나 자신을 지켜준 당을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자신이 살던 집에 불을 지르고 나가는 공인의 의무와 도리를 헌신짝처럼 저버린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수성구을 지역을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한 새누리당 공관위의 결정을 마치 공관위 위원장의 사감이나 친분에 의해 결정된 것처럼 호도하는 주 의원의 발언은 과연 그가 법조인이 맞는 가하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공식적인 새누리당의 결정이 나기도 전에 이 지역구가 무공천 지역이 될 것이라는 발언을 한 것은 주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비판한 밀실정치의 전형적인 표본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인선 후보가 경북 구미에 공천을 신청했었다는 허위 사실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것은 흠집내기에 몰입하는 파렴치한 정치꾼이라는 것을 자인한 행위”라고 비꼬았다.

    이 후보는 특히 “새누리당의 공천 절차가 문제가 있었다면 그 문제를 중앙당이 바로 잡아 줄 것”이라며 “대구지역 12개 지역구 중에서  유일하게 여성 지역구 하나를 선정한 것인데 이 지역구마저 무산시키려는 그 어떠한 의도나 음모도 지역민의 현명한 판단을 흐리게 하지 못할 것이며 반드시 심판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