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대구시민만과 바라보고 선거 임할 것
  • ▲ 유승민 의원(중간)이 27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류성걸(왼쪽) 의원과 권은희 의원과 SNS 회원들과 만나 많은 지지를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뉴데일리
    ▲ 유승민 의원(중간)이 27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류성걸(왼쪽) 의원과 권은희 의원과 SNS 회원들과 만나 많은 지지를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뉴데일리

    대구 ‘비박’ 무소속 3인인 유승민(동구을), 류성걸(동구갑), 권은희(북구갑) 의원의 연대가 더욱 구체화되고 있어 새누리당 후보와 맞장대결이 볼만하게 전개되고 있다.

    27일 오후 5시 동계 용계동 유승민 후보 선거사무실에서는 유승민을 사랑하는 페이스북 친구모임 등 SNS 파워유저들이 유승민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 유승민 친구모임 등 팬클럽 회원 70여명은 유승민 선거사무소에서 유승민, 류성걸, 권은희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팬클럽 모임을 갖고  ‘비박’ 3인을 적극 지지하며 20대 총선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페이스북 등 온라인상에서 적극 이들을 돕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승민사랑 유대로 팬클럽’ 등은 유 의원이 지난 2011년 유 의원이 새누리당 최고위원으로 있을 당시 만들어진 자발적인 단체로 유 의원이 무소속으로 나서면서 이번에 유 의원 등 비박계 의원들을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

    이날 오후 5시에는 공교롭게도 새누리당 대구 예비후보 11명은 대구시당에 모여 첫 상견례겸 선거대책회의를 가져 이들 무소속 후보와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쳤다.

    유 의원은 이날 인사말에서 류성걸, 권은희 의원에 대한 공천 탈락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당선을 위해 SNS 회원이 적극 나서줄 것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류성걸 의원에 대해서는 “류성걸 의원은 지난 4년간 기획재정위, 결산특별위원으로 있으면서 어려운 대구 위해 예산확보에  총대매고 앞장서 왔다”면서 “류 의원이 없었으면 대구경북 예산이 그렇게 될 수 없을 것”이라며 류 의원을 치켜세웠다.

    권은희 의원에 대해 유 의원은 “권 의원은 IT 소녀로 알려져 있고 경북도청 이전 후에 대구를 어떻게 살리느냐 법으로 발의하고 대구경제 살리기에 앞장섰다는 분”이라며 “여론조사에서도 선전하고 계셨는데 일찍 부당하게 공천이 배제돼 대한민국을 위해 활약해줄 분인데 권 의원 당선을 위해 SNS에서 많이 활동해 당선을 도와 달라”고 밝혔다.

  • ▲ 유승민 의원 당협 사무실에 걸려있는 박근혜 대통령 사진.ⓒ뉴데일리
    ▲ 유승민 의원 당협 사무실에 걸려있는 박근혜 대통령 사진.ⓒ뉴데일리

    그는 또 “4.13일 좋은 결과 가질 수 있고 생각하고 저희들은 국민만, 대구시민만 바라보고 대구시민의 힘, 대구시민의 자존심 믿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구 선거전은 유승민 의원을 필두로 한 이들 무소속 후보와 새누리당 후보간의 첨예한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유승민 의원 사무실에는 동구을 주민 일부가 찾아와 유 의원 사무실에 걸려있는 박근혜 대통령 사진을 내릴 것을 요구하는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