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4월 한 달을 ‘자원봉사의 달’로 정하고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는 ‘4월 자원봉사의 달’은 대구자원봉사 20주년이 되는 의미를 되새기며, 구·군별로 매일 릴레이 자원봉사활동을 이어가고, 특색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우선 주요 자원봉사 활동은 3일 대구국제마라톤대회 때 대구기업자원봉사협의체 회원 750여 명과 구·군 자원봉사자 250여 명 등 총 1,000명이 중구청 맞은편, 동신교 남편 일원에서 대규모 자원봉사 홍보활동을 펼친다.

    이어 21일 오전 10시부터 대구시·중·동·남·수성구자원봉사센터 연합으로 동구 새터공원에서 재능자원봉사 부스 운영 및 밥차 운영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찾아가는 맞춤형 재능자원 봉사활동 및 자원봉사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또 같은 날 오후 2시 대구시종합복지회관에서는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의 해 선포식’ 행사를 갖고 연말까지 기업자원봉사협의체가 중심이 돼 범시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달서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청춘남녀가 모여 나눔을 실천하는 '싱글(single) 생글 투게더' 봉사단을 모집한다. 이는 달서구 거주 20~30대 미혼남녀가 모여 자원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아름다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색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한편 시민들의 다양한 자원봉사 참여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까지 모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공모에서는 총 130개 프로그램이 접수됐다. 구·군자원봉사센터의 심사를 통해 85개 프로그램이 최종 선정돼 자원봉사자 6,100여 명이 이달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이·미용 봉사, 취약계층 집수리, 미술치료, 청소년 선도활동, 독거어르신 조손결연 등 곳곳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다.

    대구시 최삼룡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지난해 말 기준 대구의 어르신 인구비율이 12.7%로 부산(14.6%) 다음으로 높게 나타나 어르신 자원봉사의 프로그램을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대구시자원봉사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문제 해결 10대 캠페인과 같은 시민의식 변화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하는 등 정부 3.0정책 기조에 맞는 자원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