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생 위해 남부권 신공항 필요 입장 밝혀
  • ▲ 김문수 대구 수성갑 새누리당 후보ⓒ뉴데일리
    ▲ 김문수 대구 수성갑 새누리당 후보ⓒ뉴데일리

    김문수 대구 수성갑 새누리당 후보가 1일 ‘남부권 신공항 적극 추진’ 의사를 밝혔다.

    그는 또 신공항 유치공약과 함께 지방자치 강화를 위한 ‘지방자치 강화법 제정’ 등 대구·경북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이 같은 신공항 유치와 지방자치법 강화 공약은 지방과 수도권의 상생 발전 및 국가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신공항이 필요하고 대구·경북 지방자치 강화를 제주특별자치도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김 후보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읽혀진다. 

    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신공항 입지는 오는 6월 전문가 용역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신공항은 경제성과 주민편익 모두를 만족시키는 사업이자 결코 포퓰리즘과는 거리가 먼 사업이라는 것을 일관되게 밝혀 왔다”며 “남부권에 신공항이 유치돼 대구·경북의 글로벌 하늘길을 반드시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 캠프에 따르면 영남권에서 인천공항 접근 시간이 4시간 이상 걸려 불편이 심각하고, 여객 1인당 왕복 비용이 20만원을 넘는 등 영남권 주민들의 경제적 소모비용도 막대하다는 것. 

    특히 남부권은 지역총생산이 전국 대비 36%, 인구 36.6%, 국가산업단지 59% 입지, 2030년 기준 영남권 국내·국제선 항공 수요 3,500만명 등 풍부한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어 신공항이 건설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광역경제공동체 형성으로 수도권과의 상생 및 선진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된다는 것이 김 후보 측의 판단이다.

    지방자치 강화에 대해 김 후보는 “지방자치의 현 주소는 한마디로 2할 자치인데다 지방의 위기는 인구·경제·안보·정치위기와 함께 국가 5대 위기이다. 지방자치의 약화는 결국 국가 위기로 직결된다”면서 “제주특별자치도 수준으로 지방자치 강화법을 만들어 실질적이고 경쟁 기반을 갖춘 지방 분권을 실현시킨 뒤 지방 발전은 지방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