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찍어내리는 공천에 대구시민 분노"주장
  • ▲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중간)가 6일 오전 경북대 북문에서 최석민 후보 지지유세를 갖고 있다.ⓒ뉴데일리
    ▲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중간)가 6일 오전 경북대 북문에서 최석민 후보 지지유세를 갖고 있다.ⓒ뉴데일리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가 6일 대구를 찾아 무소속 유승민(대구 동구을) 후보 지원성 발언을 했다.

    안 대표는 이날 대구 북구갑 최석민 후보 지원유세를 위해 대구 경북대 북문에서 열린 유세에서 유승민 후보를 이름을 거명하지 않은 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고 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새누리당의 찍어내리는 공천은 정말 잘못된 것으로 대구시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다’라는 발언은 정당한 국회의원의 특권”이라면서 “그것에 반대했다고 재갈을 물리는 것은 3권분립의 국회에 대한 도전”이라며 유 후보의 발언에 적극 옹호했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 5일 이상돈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유승민 총선 뒤 국민의 당 오면 웰컴”발언에 이어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어 안 대표는 유세에서 양당체제계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며 총선에서 3당 체제로 만들어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20대 국회가 시작되면 양당(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은 습관대로 싸우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 당은 민생무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의 낡은 것을 새롭게 바꿀 것이라며 대구시민이 이번 선거에서 결정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대학생들을 의식한 듯 “제2의 과학기술 혁명과 교육혁명이 필요하고 평생교육을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면서 “창당한지 2개월여 밖에 안 됐지만 정치구조를 바꾸려면 3당 구조가 되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대구에서는 국민의 당 후보로는 최석민 후보가 유일하게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