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문수 후보가 6일 오후 대구 범어네거리에서 새누리당의 오만함과 공천잘못에 대해 대구시민께 사죄를 드리는 백배사죄 절을 올리고 있다.ⓒ김 후보 측 제공
    ▲ 김문수 후보가 6일 오후 대구 범어네거리에서 새누리당의 오만함과 공천잘못에 대해 대구시민께 사죄를 드리는 백배사죄 절을 올리고 있다.ⓒ김 후보 측 제공

    새누리당 대구 수성갑 김무수 후보가 6일 새누리당 공천 잘못에 대한 백배사죄를 하고 머리를 숙였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새누리당의 오만함에 대한 백배사죄에 들어갔다.  

    이날 기자회견 후 김 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멍석을 깔고 대구 시민들께 백배사죄의 절을 했다.

    그는 이날 백배사죄를 시작으로 선거가 끝날 때까지 매일 유세 시작 전 수성갑의 주요 네거리와 광장에서 새누리당의 오만함을 반성하는 백배사죄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이 오만에 빠져 국민들에게 상처를 드렸다. 김문수부터 종아리 걷겠다. 회초리 맞겠다”며 “뼈에 새긴 반성으로 대구 시민을 더 뜨겁게 모시겠다”며 백배사죄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백배사죄는 새누리당 대구경북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대구 11명의 새누리당 후보 맏형으로서 그동안 새누리당이 대구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는 한편 더 낮게 섬김의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다는 김 후보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달 31일 대구 새누리당 총선 후보들의 ‘유승민 반대 성명’에 서명을 하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 김 후보는 “곡절이 어쨋거나 새누리당 후보 공천조차 못한 마당에 대구의 모든 후보들이 나서서 무소속 출마자에 대한 반대 성명을 내는 것은 대구 시민들에게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이 결례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