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문열 작가(왼쪽)가 11일 오전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 사무실을 찾아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김 후보 측 제공
    ▲ 이문열 작가(왼쪽)가 11일 오전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 사무실을 찾아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김 후보 측 제공

    대한민국 대표 보수 논객이자 17대 총선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이었던 이문열(67) 작가가 김문수 새누리당 대구 수성갑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문열 작가는 11일 김문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문수 후보에 대한 대구 시민들의 민심을 듣고 어이가 없어 이렇게 대구를 찾았다. (김 후보가) 표를 달라는 거 전혀 이상하지 않고, 낯설지도 않다”며 지지배경을 밝혔다.

    이 작가는 “(대구 시민들이) 경기도를 위해 열심히 일했다고 문제 삼거나 큰 인물(대통령)이 되기 위해 대구에 왔다는 민심이 바로 어이가 없다는 것”이라며 “김 후보는 충분히 추천하고도 남을 분이다”고 했다.

    대구에 오면서 김 후보에 대해 2가지 의문점이 있었다는 이 작가는 “(김 후보가 굳이 무릎을 꿇을 이유가 없는데) 친박과 비박이 사죄하는데 꿇어  앉은 이유를 물어 보고 싶었다. 또 대구 범어동에 오래 살았고 김 후보를 잘 아는데 대구 사람들이 고향사람 대접이 왜 이리 고약한지, 야박한 지도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새누리당 후보들 중에 김 후보보다 더 큰 인물이 누가 있겠냐”고 묻고 “경기도지사 8년 동안 일을 잘한 큰 인물이 불리하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또 “17대 총선 한나라당 공천 심사 당시 3달 동안 공천심사위원장(김 후보)과 공천심사위원으로 같이 보냈을 때 강한 인상을 받았다”며 “능력이 대단했고, 공첨 심사에 말썽이 있거나 시비가 있었던 기억이 별로 없다”고 회고했다.

    한편 이 작가는 기자 간담회 뒤 김 후보와 함께 현장을 찾아 김 후보 지원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