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청와대에 10대 대기업 대구유치 건의했다"

서청원 새누리당 중앙당 선대위원장이 10대 대기업 대구유치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서 위원장은 11일 오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에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국회의원만이 대구 경제를 부흥시킬 수 있다”면서 “제가 약속드린 대로 대통령에게 10대 기업의 대구유치를 건의했고 청와대도 여러모로 검토해보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도 정치적 고향인 대구시민의 (대기업 유치에 관한)간절한 마음을 알고 있다”며 “우리 국회의원이 함께 건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위원장은 지난 8일 대구를 찾은 이후 두 번째 방문으로 역시 총선승리를 통해 박근혜 정부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를 탄생시킨 주셨을 때의 그 마음으로 ‘국채보상운동’을 시작한 대구 선조들의 그 애국심으로 대구 시민들이 나서 달라”며 “새누리당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주시고, 잠시 얼어붙었던 마음을 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유승민 후보 등 새누리당 복당문제와 관련, 서 위원장은 “지금 이 시기에 논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면서 “지금 이 부분은 적절하지 않고 지금을 말씀을 드리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을 아꼈다.

지난 8일 방문에서 서 위원장은 무소속 후보의 복당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