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누리당 대구시당 5층 강당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에서 최경환 위원장 등 선대위 관계자들이 초조하게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뉴데일리
    ▲ 새누리당 대구시당 5층 강당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에서 최경환 위원장 등 선대위 관계자들이 초조하게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뉴데일리

    4.13 총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새누리당 후보가 대구 12개 지역 중 4곳에서 무소속 후보와 야당 후보에게 밀린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새누리당 대구선대위가 침울한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새누리당 대구시당 5층 강당에서 마련된 선거상황실에는 이날 저녁 7시께 최경환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 대구선대위 조원진·윤재옥 위원장 등이 상황실에 나와 개표방송을 유심히 지켜봤지만, 대구지역에서 무소속 후보 약진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의 당선예측이 나오면서 탄식이 터져 나왔다.

    특히 시당 선대위는 수성갑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믿을 수 없다며 고개를 흔들었다.

    대구 선대위는 이번 공천이 새누리당 공천갈등으로 인해 돌아선 민심이 결국 새누리당 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향후 텃밭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며 불안감이 터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선대위는 수성을 지역 등 일부 지역구에서는 무소속 후보와 오차범위 내 혼전양상을 보이는 것도 있어 개표를 더욱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시당 선대위는 출구조사 결과에 실제 투표결과는 다를 것이라며 개표방송 결과를 차분히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대구시당 한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는 무소속 후보와 혼전 양상이 나오고 곳이 있어 개표방송을 지켜볼 것”이라면서 “하지만 출구조사 결과를 본다면 대구에서 몇 곳은 새누리당  후보의 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