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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정부를 상대로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한 관련자료를 요구하고 본격 검토작업에 나섰다.
대구시 영남권신공항 사전타당성검토 연구용역 검증단은 23일 ADPi에서 발표한 김해공항확장안 용역결과에 대한 타당성 등 검토 착수를 위해 국토교통부를 찾아 관련자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신공항 건설과 관련, 정부의 용역발표 결과가 국가 제2관문공항 기능을 수행할 영남권 신공항으로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신공항추진단을 ‘검증 TF팀’으로 기능을 전환해 용역결과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시작했다.
이번 검증 TF팀은 ‘영남권신공항 사전타당성검토 연구용역’ 검토와 관련해 국토부에 관련자료를 요구해 본격 검증에 펼치고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검증 TF팀은 우선 김해공항 확장과 관련해 3,800만명 수용량 산정내용, 비행절차와 소음권역, 대구·경북 접근성 개선을 위한 구체적 방안 및 비용산정 현황, 공사비 산출근거 등에 대해 검증을 펼친다.또 대구공항을 존치하는데 대한 대안과 향후 지속적으로 이용객이 증가해 대구공항이 포화상태가 될 경우 해결방안 등에 대해서도 검증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부가 밝힌 3,200m 활주로 1본으로 신공항 건설의 기본 취지인 미주, 유럽 운항과 항공화물기의 취항 가능 여부, 3,800만명의 이용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밀한 계산 근거 제시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검증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시·도민의 의견 수렴 후 정부의 용역결과에 대한 대구시 입장과 향후 대응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