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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구치맥축제가 역대 최다 관람객인 110만명을 끌어모으고 31일 폐막했다.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두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축제는 개막 당일인 27일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37℃ 불볕 더위속에서도 관람 프로그램 19종과 참여 프로그램 17종 등 총 48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국 치맥 마니아를 끌어모았다.
올해 치맥축제는 시민들과 함께한 축제로 치러진 것이 특징이다. 축제기간 동안 △2·28주차장에서는 17개 팀 84명, 야외 음악당 25개 팀 366명, 두류공원 거리에서는 ‘찾아가는 치맥 공연단’ 10개 팀 90명 등 총 70개 팀 634명이 공연에 참가하 시민 참여형 축제로 만들어냈다.
축제에는 올해 처음으로 치맥식음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1,000여 석 규모의 식음 테이블을 두류 야구장과 2·28 주차장에 설치한 것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기존 엔터테인멘트 기능에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해 산업축제로의 위치를 확고히 하자는 차원에서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 등 해외 바이어 7개국 12명을 초청한 가운데 치맥축제에 참여한 6개 업체와 함께 수출 상담회도 처음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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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페스티벌 주최단체인 (사)한국치맥산업협회는 “이번 축제기간 관람객수는 전년보다 25% 증가한 110만 명으로 추산하며, 이중 외국 관람객은 7만 명 정도로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세계적 축제로 발돋움 하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치맥축제에는 92개 업체 222개 부스가 참가했고 40여 치킨업체와 20여 맥주 브랜드가 참가해 국내 유일 치맥축제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축제기간 동안 치킨 40여만 마리(60억 상당), 맥주 30여만 리터(18억 상당)가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고 생산유발효과 225억 2천만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79억 6천만 원으로 추정됐다.
심재찬 축제공동조직위원장은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에 보내준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리며, 내년 5회째를 맞는 치맥축제를 더욱 알차게 준비하여 치맥 마니아들이 폭염의 도시 대구로 다시 모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