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도가 지난 30일 저녁 김장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울릉군 집중호우 피해 대책을 위한 심야대책회의를 가졌다.ⓒ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지난 30일 저녁 김장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울릉군 집중호우 피해 대책을 위한 심야대책회의를 가졌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집중호우로 울릉군 피해가 잇따르면서 심야 긴급대책회의을 가졌다.

    도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집중호우로 울릉군에 피해가 잇따르자 30일 저녁 9시 도 영상회의실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울릉군과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울릉군에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서면 494mm, 북면 329mm 등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1명(부상 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 가옥침수 18채, 차량침수 15대, 일주도로상 가두봉터널 붕괴 등 도로시설 34개소, 소하천 제방붕괴 2개소, 정전 40가구 등 피해가 발생했다.

    또 5개항로 여객선 9척은 발이 묶여 있고, 일주도로 4개소는 월파 및 낙석으로 통행이 통제돼 있고 어선 196척 모두 꼼짝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울릉군에서는 지난 29일 집중호우로 서면주민 34명이 사전에 면사무소에 대피했고 현재는 울릉군 사동1리 및 울릉초등학교 주변 주민 60명이 경로당 등에 대피중이다.

    울릉군에는 공무원 주민 등 99명의 인력을 동원하고, 굴삭기, 덤프트럭 등 11대의 장비를 동원, 31일 오전 6시경부터 응급복구에 전 행정력을 동원해 주민불편을 조기에 해소할 방침이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대피 등 행동요령 홍보에 철저를 기하고, 발생된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응급복구를 적기에 시행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해 달라”면서 “응급복구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지원인력, 장비, 응급복구비 등은 도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