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송곡지구 땅 환매결정
  • 예천군 송곡지구 마을정비조합(조합장 김정태)은 13일 임시회의를 열고 매입한 땅을 예천군에 환매 조치키로 결정했다. 동시에 마을정비조합도 해산키로 했다.

    조합은 예천군에서 도시민 인구유입을 위해 신규마을 정비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조합을 구성하고 땅을 매입했지만, 최근 언론에서 헐값 매입 등 의혹이 제기되자 이같이 결정했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당시 예천군 부군수(현재 경북도청 근무·지방부이사관)로 재직한 공무원을 보직해임 조치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의혹과 관련, 적법성 여부와 참여자들의 불공정 개입 등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그 결과에 따라 엄중문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예천군은 사업추진 주체인 마을정비조합이 해산을 결정함에 따라 신규마을조성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예천군 송곡지구 신규마을 조성과 관련해 도청 직원들이 특혜를 받았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진상규명과 엄중 문책을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