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황병직 경북도의원.ⓒ도의회 제공
    ▲ 황병직 경북도의원.ⓒ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황병직(영주) 의원이 8일 경북체육회 운영 문제점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시정조치를 강력 요구했다.

    황 의원은 이날 경북도체육회에 대한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체육회 임원 29명 중 당연직 임원 6명을 제외하고 대한체육회로부터 인준 받지 못한 임원이 6명으로, 이들 6명이 이사회에 참석해 의결한 이사회 의결사항은 무효화 될 수 있다”며 경북도체육회가 규정을 위반하면서 운영해 온 점에 대해 비난했다.

    그는 또 경북도체육회 11개 위원회 122명의 정원 중, 99개가 중복 선임돼 대한체육회 ‘시·도 체육회 규정’ 제37조제3항 겸임금지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고 이 가운데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원 12명중 10명이 자격이 없는 위원으로 구성돼 있는 것은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재근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경북도체육회의 운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깊이 인정하고 있으며 최대한 빠른시일 내에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