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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시장 박보생)가 운영중인 ‘공무원 전문MC 운영’이 예산절감과 시정홍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15년 6월 공무원 전문MC 3명을 선발, 약 3개월간 전문연수원 교육 후 매월 한 차례씩 열리는 정례석회 및 조회를 번갈아 진행하는 등 시에서 주최·주관하는 각종 행사를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김천시 공무원 전문MC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공무원이 진행하는 의식행사 특성상 외부MC 보다는 행사내용 및 흐름을 잘 알고 있어 순발력과 임기응변이 뛰어나고 시정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해우 김천시가 직접 주관한 크고 작은 행사 50여건 이상을 진행했고 외부 전문 MC 비용을 감안할 때 연간 1,500만원이 웃도는 예산을 절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전문MC 4명을 추가선발해 전문교육 이수 후 7명의 전문MC를 운영해 시 행사 뿐만 아니라 재능기부 형태로 민간단체 행사진행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김천시 공무원 전문MC 모두 본연의 업무를 빈틈없이 처리하면서 전문MC 활동을 하고 있다”며 “생동감 넘치는 진행과 생생한 시정홍보를 통해 김천시의 위상과 품격있고 수준 높은 행사 진행을 위해 큰 역할을 다 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