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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겨울철 민생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엄중한 국정상황이 도민생활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강한 인식 아래 5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과 시·군의 부단체장이 함께한 가운데, 긴급 ‘동절기 민생현안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겨울철 도민 생활안정을 위해 전 공직자가 비상한 각오로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김 지사는 “올 한해도 얼마 남지 않은 중요한 시기에 국정과 정치권의 혼란상황이 지속돼 안타깝다”며 “이럴 때 일수록 지방에서부터 중심을 잡아 민생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저소득층 에너지바우처 확대, 사회복지 시설 동절기 안전대책 강화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겨울철을 맞아 도와 시군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다중이용시설 화재예방, 위험시설물 특별관리, 전통시장 화재예방, 산불예방 등에 대대적으로 나선다.
특히 최근 서문시장 화재를 계기로 전통시장 화재안전 대책을 대폭 강화할 계획으로 내년 초부터 3개년 간 75억원을 투입해 전기배선 등 화재원인이 될 만한 요소들을 일제히 정비에 들어간다.
또, 경북을 제외한 7개 시도에서 발생한 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방지를 위해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단계로 격상하고 ▲ 전 가금류 농가 매일 전화 예찰 ▲ 철새도래지, 소하천 등 소독 ▲ 농장·출입차량 소독 강화 ▲ 축산관련 모임 및 행사 자제 요청 등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업무를 철저를 준비해 나가자”면서 “연말연시 자칫 해이해 지기 쉬운 사회 분위기로 공직자들의 자세가 흐트러져서는 안된다”며 공직기강을 다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