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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구·경북방문의 해’ 사업 추진 성과 결과, 중화권 관광객이 지난 11월말 기준 28만 6천명이 대구를 찾아 지난해보다 59%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20일 올해 ‘2016 대구·경북방문의 해’ 사업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중화권 관광객이 11월말 기준으로 28만 6천여 명이 방문해 전년도의 17만 9천여 명 방문과 비교할 때 59%가 증가했고, 연말까지는 약 30만 명 이상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경북, 유커 유치위한 공동협력 추진
대구시와 경북도는 중국 방한관광시장 확대에 따라 대구·경북 관광자원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 등 공동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대구 연간 방문객 30만 명을 기준으로 보면 1일 822명이 대구를 방문한 꼴이다. 이는 전세기를 통해 중국 22개 도시(충칭, 우한 등), 정기 노선을 통해 2개 도시(베이징, 상하이)와 대만, 홍콩 등 중화권 도시를 포함하면 30개 도시에서 대구를 찾은 것으로 중화권에서의 대구 인지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또 중화권 관광객의 대구방문이 늘어남에 따라 중국 전세기 취항 증가로 대구공항 활성화도 진행되고 있고, 지역 내 관광수익도 384억 원에서 572억 원으로 188억 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중화권 관광객 증가요인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직접 관광업계 관련 단체와 함께 ‘중국시장 개척단’을 꾸려 충칭, 우한, 제남 등을 방문하여 관광협약 체결, 로드쇼, 홍보설명회, 여행사 방문 관광객 유치 협조 등 꾸준한 공격적 마케팅이 주효했다.
동시에 요즘 뜨고 있는 온라인 유명인사를 활용한 왕홍(網紅)마케팅, 중국 인기가수(유평) 대구배경 뮤직비디오 및 비하인드 스토리 제작, 한·중 셰프들을 초청해 대구의 미식과 관광지를 소개하는 맛탐한국, 대만판 런닝맨 종예완흔대(綜藝玩很大), 동삼 TV 완락지(玩樂誌) 등 중국 유명인사, 방송 활용 홍보마케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6 대구·경북 방문의 해 사업을 통해 대구가 더 이상 관광의 불모지가 아니라 매력적인 지방관광 선도도시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향후 관광시장 다변화와 통합 신공항, 매력관광 상품개발,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관광산업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