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원전 수출 기반 다져

  •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이관섭·이하 한수원)은 동유럽과 원전산업 협력 모색에 나선다.

    한수원은 27일부터 31일까지 한수원 본사 및 유관기관에서 ‘동유럽 원전운영국 주요인사 초청 워크숍’을 가진다. 

    이번 워크숍은 한수원의 원전 기술력과 경험을 높이 평가한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한수원에 워크숍 개최를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IAEA 운영진 외,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러시아, 아르메니아,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등 7개국의 정부, 원전 운영사, 규제기관 등 원자력계 고위관리자 60여명이 참석한다.

    워크숍은 우리나라 원전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각국 원자력계 간 협력의 기틀 마련과 우리나라의 동유럽 국가 대상 수출기반을 구축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한수원측은 밝혔다.

    워크숍 첫날에는 기술교류 회의를 통해 각국의 원전운영 현황에 대해 발표와 원자력 발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가자들은 한수원이 UAE에 건설 중인 한국 노형인 APR1400과 유럽의 신규 규제요건을 반영한 EU-APR 노형 인증에 큰 관심을 보였다.

    향후에는 한수원 월성본부, 원자력 환경공단, 새울본부, 인재개발원, 두산중공업, 원자력연구원 및 한전원자력연료 등 국내 원전 및 관련 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우리나라 원전의 우수성을 알리고, 원전 건설 및 안전 운영의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향후 동유럽 원전 운영국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해 원전수출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