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3일 의성군 단북면 이연리 가뭄대책 현장을 찾아 가뭄대책 상황을 점검했다.
경북도는 최근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 5월 30일부터‘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가뭄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강수량이 178.3㎜로 평년(361.2mm)의 49% 수준인데다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도 평균 52.2%로 평년(63.9%)보다 11.7% 낮다.
도는 그동안 지난해 10월부터 봄철 농업용수 부족에 대비해 가뭄대책비 22억 원을 지원해 관정개발, 양수기 설치 등 용수개발과 저수지 물채우기 등 지속적인 용수관리로 올해 3월말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을 평년 수준으로 끌어올려 영농기 용수공급에 대비했다.
특히 영농기 물 부족에 대비해 긴급용수개발비 52억 원을 긴급 지원해 하상굴착, 관정개발, 간이양수장 설치, 양수저류 등으로 농경지 4,079ha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의성군 단북면 이연리 긴급 양수시설 설치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농업인을 위로하면서 “도 예비비를 긴급투입하고 가뭄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고 민·관의 협력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