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물살 가르며 글로벌 리더십 기르고 학문과 문화 교류하다
  • ▲ 지난 26일 열린 2017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축제 융합팀 12km 수상 조정경기에 참여한 학생들이 낙동강 물살을 가르며 힘차게 노를 젖고 있다.ⓒDGIST
    ▲ 지난 26일 열린 2017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축제 융합팀 12km 수상 조정경기에 참여한 학생들이 낙동강 물살을 가르며 힘차게 노를 젖고 있다.ⓒDGIST

    세계 명문대학교 학생들의 글로벌 융복합 축제의 장 ‘2017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축제’가 지난 융합팀 12km 수상 조정경기를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7일 DGIST(총장 손상혁)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5일 동안 열린 d이번 조정축제에서 명문대 6개 팀 학생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폐막했다 밝혔다.

    이번 조정축제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중국 홍콩과기대, 호주 시드니대, 미국 하버드대 및 MIT, 한국 DGIST 등 6개국을 대표하는 명문대 7개 팀의 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DGIST, 대구시, 달성군 일원에서 열렸다.

    우선 지난 26일 대구시 달성군 낙동조정장에서 열린 융합팀 12km 수상 조정경기에서는 각 대학에서 참가한 학생이 고루 섞어 팀을 짠 7개의 융합팀이 박석진교에서 도동서원 앞에 이르는 낙동강 12km 구간에서 조정경기를 펼쳤다.

    융합팀 12km 수상 조정경기에서는 DGIST 융합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하버드대 융합팀이 준우승을, 케임브리지대 융합팀이 3위를 기록했다.

    DGIST 융합팀은 대회 3번째 만에 12KM 조정 마라톤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는데 세계 초일류 융복합 교육을 지향하는 DGIST 교육 철학이 이뤄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학부 교육에서부터 학문간 융합을 중요시 했던 DGIST 학생들은 조정에서도 융합 정신을 잘 발휘해 언어와 문화가 다른 세계 명문대 선수들을 잘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상 조정경기에는 추경호 국회의원, 제임스 최(James Choi) 주한 호주대사, 알렉산드리아 아피첼라(Alessandra Apicella) 주한 스위스대사관 과학기술협력실장, 김문오 달성군수, 하용하 달성군의회의장, 대구시의회 및 달성군의회 의원 등이 참석해 6개국에서 참여한 7개 대학의 학생들을 격려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조정축제에 참여한 헨리 케넬리(Henry Kennelly·23세·남)씨는 “각기 다른 문화를 가진 다양한 국적 학생들이 참여하는 축제여서 서로에게 많이 배우고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특히 융합팀 조정경기는 12km에 이르는 긴 구간을 노를 저어야했지만 다른 학생들과 서로 협동해서 이겨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지난 25일 조정대회 기간 중 DGIST에서 열린 세계명문대학 학생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새로운 리더십’을 주제로 조정축제에 참가한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공동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 다른 분야에서 협력한다, ▲과거의 교훈을 반성하고 배운다등 10개 공동 선언문을 제정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DGIST 손상혁 총장은 “21세기 주역으로 성장할 세계 명문대학 학생들이 조정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고 학문과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글로벌 융복합 축제의 장이었다”며 “낙동강 물살을 가르며 협력과 배려 정신, 책임감을 함양할 수 있는 조정축제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달성군과 대구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