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 부적격시설인 소년원 이전약속 제기
  • ▲ 김규학 대구시의원.ⓒ시의회
    ▲ 김규학 대구시의원.ⓒ시의회

    주거지 부적격 시설로 전락해 있는 대구소년원 이전을 조속히 해야한다는 주장이 대구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시의회 김규학 의원(문화복지위원장·북구)은 제252회 임시회가 열리는 오는 4일 시정질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대구소년원 조속이전을 대구시에 촉구한다.

    김 의원은 “대구소년원은 주거밀집지역 한가운데 있어서 주거지의 정주환경과 인근 초·중학교의 교육환경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고, 지역의 성장잠재력도 억제하고 있다”면서 “민선 5기 시절 칠곡에 오기로 되어 있던 한의응용기술센터를 당시 시장의 요청에 따라 지역주민들은 대구시의 대의를 위해 혁신도시 첨복단지에 건립하는데 동의했고, 그 대신 대구시는 소년원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대구시정 연속성과 지역주민과 약속을 지킬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그는 민선 6기 권영진 대구시장 체제에 들어오면서 공약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움직임조차 없는 등 발을 빼려는 의심을 지우지 않을 수 없다며 임기내 시민·지역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로드맵을 마련하고, 철저한 이행을 재차 촉구했다.

    김 의원은 “2013년 국유재산법 개정으로 법적 여건이 달라진 후 4년 반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공익사업으로 인정받지도 못하는 등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서 반드시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 가시적인 결과를 이끌어내어 신뢰받는 대구시정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해줄 것을 거듭 요청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