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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일 개회한 대구보자기축제에서 시민들이 다양한 공연을 보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대구시
대구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동아시아문화도시 ‘대구 보자기축제’가 시작된 지난 2일 화창한 날씨탓에 시민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은 일본 중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교토 대표 청수사와 창사 대표 오렌지섬 청년 마오쩌뚱 흉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바느질, 매듭 만들기, 보자기 쌈 매기,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등 전통놀이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광장과 행사장 곳곳을 다니면서 펼쳐진 한중일 삼국 인물동상 퍼포먼스는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연신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함께 찍는 등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했다.
무형문화재전수관 1층에 마련된 한국, 일본 명인작품 전시전에는 기모노 휘장, 매듭 등 명인작품을 보며 섬유문화의 정교함에 감탄을 자아낸 관람객이 많았다.
2충 중국전시실에는 자수작품 .종이조각 작품인 젠즈, 섬유가방 등을 감상하며 섬유작품의 다양함과 아름다움에 놀라기도 했다.
또 이날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전국 가위바위보 대회에는 3백명이 참가해 예선전을 거쳐 주부, 어린이가 각각 1~2위를 차지해 교토·창사 여행상품권을 획득했다. 각 10명이 1팀을 구성 1팀이 한사람씩 대결을 통해 진 사람이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삼국열전 가위바위보 대회에서는 마지막 남은 한국, 일본팀이 치열한 대결을 펼친 끝에 일본팀이 우승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시민들은 긴장감을 느끼며 즐거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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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보자기축제에서 열린 '시장님을 이겨라 가위바위보 대회' 장면.ⓒ대구시
이날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대구 전통문화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모처럼 한자리에서 대구의 전통문화를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어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자녀들에게 교육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선언을 통해 권영진 시장은 “2017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한국 대구, 중국 창사, 일본 교토가 선정된 것을 계기로 지속적인 문화교류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대구보자기 축제를 기획했다”면서 “5일간 개최되는 보자기 축제에 많이 참여하고 체험을 통해 한중일의 다양한 문화를 마음껏 즐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자기 축제는 지난 2일부터 시작해 6일까지 삼성창조경제센터에서 열리는데 한중일 3국의 공동콘텐츠인 ‘보자기’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개념의 문화축제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