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째 정기노선 취항으로 대구국제공항을 통한 동남아 관광․교류 더욱 확대
  • ▲ 최근 6년간 대구국제공항 이용객 증감추이.ⓒ대구시
    ▲ 최근 6년간 대구국제공항 이용객 증감추이.ⓒ대구시

    대구~방콕 정기노선이 오는 10월29일부터 신설된다.

    대구시는 12일  동남아시아 지역 최대 항공수요처로 손꼽히는 태국 방콕노선이 이날부터 신설된다면서 사드 사태에 따라 위축된 지역 관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취항으로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정기노선은 15개로 늘어난다.

    국토부는 9월 5~6일 양일 간 열린 한국-태국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정기 국제노선 운항이 가능한 지정항공사 수를 종전 4개사에서 8개사로 확대하는데 합의했고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이 추가로 공식 지정항공사에 포함되어 대구~방콕 노선을 취항하게 됐다.

    이번 취항으로 태국 현지發 항공권 판매가 가능해져, 태국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대구-방콕 노선은 주 7회 매일 운항하고 대구에서 오후 9시 10분 출발해 다음날 새벽 1시 10분 방콕에 도착하고, 방콕에서 새벽 2시 25분 출발해 오전 9시 20분 대구에 도착한다.

    항공기는 189석 규모의 보잉 737-800 기종을 투입할 예정으로 운임은 대형항공사 대비 매우 저렴한 편으로 최저 30만 원대 수준으로 왕복할 수 있어, 이용객 만족감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태국 방콕 노선 신설은 그 동안 저평가되어 온 지역의 항공 수요와 대구경북 지역의 잠재성과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것이다”면서, “방콕 노선 신설에 따라 지역의 관광 및 산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은 229만 224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59만 4,673명에 비해 43.6%(69만 5,551명) 늘어났다.

    특히 국제선 이용객은 38만 2,915명에서 92만 7,737명으로 142.3%(54만 4,822명) 증가하는 등 올 11월께 연간 이용객 30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