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고성동, 10년만의 첫 신규분양에 대구 전체의 이목이 쏠려
  • ▲ 시민들로 발 디딜틈이 없는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 견본주택 전경.ⓒB&B
    ▲ 시민들로 발 디딜틈이 없는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 견본주택 전경.ⓒB&B

    지난 5일 대구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성구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다른 구·군으로 수요자 눈길이 몰리는 분위기이다.

    우선 일성건설이 최근 대구 북구 고성동 고성광명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이 1순위에서 최고 518.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 주택형에서 1순위 청약 마감했는데 평균 경쟁률은 205.23대 1을 나타낸 것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진행된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 1순위 청약결과, 총 682세대 중 일반분양 333가구 모집에서 특별공급 103세대를 제외한 230세대중 청약1순위에 4만4,366명이 청약해 평균 205.23대 1, 최고 518.39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세대를 제외한 1순위 청약결과, 최고 경쟁률은 33가구 모집에 1만7천107명이 몰려들며 518대 1을 보인 84㎡A타입이 차지했다. 주택형별로 살펴보면 59㎡는 202가구 중 61가구 모집에서 7048건이 접수돼 115.54대 1, 74㎡는 46가구 중 30가구 모집에 1,683명이 몰렸다.

    실제로 이 단지는 대구 지하철 3호선 북구청역과 200m 떨어진 초역세권 아파트인데다 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가 인접해 주요지역으로 이동이 뛰어나 수요자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단지 인근에는 시민운동장, 북구청, 대구시립도서관, 이마트 칠성점, 홈플러스, 대구역 롯데백화점, 오페라하우스 등 각종 편의시설이 근접한 것도 원인이 됐다.

    이런 분위기는 실수요자들의 단지 입지와 미래가치에 대한 관심으로 인한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도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한 지역 분양광고 대행사 관계자는 “공급의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 등 투자자들도 대안이 없다보니 다른 지역으로 몰리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수성구에 몰렸던 대구의 부동산 열기가 다른 지역으로 계속 번질지 지켜볼 필요가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