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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학생 4명이 지난 달 30일 서울 KBS 아레나홀에서 올해 최고의 몸짱을 뽑는 ‘2017 피트니스스타 챔피언십 아마추어리그’에서 모두 입상하는 성적을 거뒀다.
4명 학생 중 오정환(24·체육학전공 3학년) 학생은 남자 모델부문 미디움 체급 1위와 전 체급 1위인 그랑프리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나머지 학생들도 남자 모델부문에서 정수언(남, 24세, 체육학전공 3학년) 학생이 톨 체급 1위, 강현진(24·체육학전공 3학년) 학생이 루키 알토 3위, 배준석(24·체육학전공 3학년) 학생이 루키 알토 4위를 차지했다.
이들 4명의 학생들은 모두 같은 과 동갑내기 친구들로 함께 운동하며 우정을 쌓았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던 중 같이 대회에 나가기로 하고 3개월 동안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준비했고 수업이 없을 때는 학교 헬스장에서 같이 운동을 하며 서로 대회에서 선보일 포즈 등을 봐주곤 했다.
오정환 학생은 “운 좋게 그랑프리를 차지해 기쁘기도 하지만 같이 출전한 친구들 모두가 입상을 해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대회 준비를 하며 가장 힘들었던 것은 식단관리 때문에 먹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못 먹는 것이었는데 당분간은 마음껏 먹어야 겠다”고 농담 섞인 말을 전했다.
4명 학생 모두는 내년에도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그랑프리를 차지한 오정환 학생은 내년에도 대회에 출전해 2연패를 노린다.
한편 2017 피트니스스타 챔피언십 아마추어리그는 지난 4월 내셔널리그, 6월 코리안리그, 7월 퍼시픽리그에 이어 올해 마지막 피트니스스타 리그다. 클래식 보디빌딩, 머슬, 피규어, 피지크, 남녀 스포츠모델, 비키니 등 총 7개 종목에 8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