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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미래산업사용성평가센터(센터장 김선칠)가 ‘2017 대구 시니어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사용성평가에 대한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2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대구시가 건강한 중산층 시니어를 대상으로 수요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박람회에는 첨단의료, 재활, 요양, 복지용구 등 기업과 기관에서 150개사 250개의 부스가 참가했는데, 실질적인 판로개척을 위해 베트남, 중국 등 해외 바이어 40여 명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이날 계명대 미래산업사용성평가센터는 박람회에 참가해 ㈜보필의 다목적 이동변기 개선지원, ㈜엠씨텍의 안전손잡이 팔걸이 커버 설계 및 제작지원, 거산전자의 고주파자극기 대극판 개선지원, ㈜딘에어코리아의 빌트인 IoT 스마트 에어워셔 등 전시품을 선보여 일반 참가자들은 물론, 참가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첨단 시니어산업에 관심 있는 다수의 기업 관계자들이 미래산업사용성평가센터의 부스를 찾았으며, 제품 개발 및 개선과 관련해 사용성평가가 필요한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계속 되는 상담요청으로 부스에 활기가 넘쳤다.
재화의료기기 전문제조업체인 ㈜맨엔텔 정광욱 대표는 “사용성평가를 통해 개선 된 제품을 보고 느낀바가 크다”며, “새로운 기술 개발에만 집중해 오던 연구에서 직접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좀 더 편리하게 제품을 개선한다면 기업경쟁력도 같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선칠 미래산업사용성평가센터장은 “시니어 산업은 미래 전망이 높은 산업 중 하나이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그 가능성을 엿 볼 수 있었고, 우리 센터에서는 사용성평가를 통해 관련 산업 제품들이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는 2015년 11월 산업자원부의 '미래첨단 사용자편의서비스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돼 2020년까지 중앙정부와 대구시로부터 모두 173억여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미래산업사용성평가센터를 설치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