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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화려한 개막을 앞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 기치 아래 찬란하고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이번 엑스포는 문화엑스포를 넘어 경북의 범위를 넘어 한국-베트남 간 경제엑스포로 치러질 것으로 잔뜩 기대된다.
▥ 위대한 문화, 거대한 물결, 성공개최 역량집중
호찌민 엑스포를 앞두고 경북도는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상당수 선발대는 베트남 현지에서 행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지난 2일 김장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청 회의실에서 실·국장 및 엑스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을 위한 최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엑스포 조직위원회의 최종 실행계획에 대한 보고를 시작으로 각 실·국별 소관 경제․문화 행사에 대한 막바지 준비상황을 하나하나 체크했다.
김 부지사는 “개막식 일정과 전시·공연 준비상황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숙박·교통 분야에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미비점을 수정·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13일에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성공개최를 위한 중앙자문단 회의를 열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행사 세부 실행계획을 점검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베트남 청년들도 이번 엑스포에 남다른 기대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우병윤 경제부지사, 부 홍 박 타이응우옌성 성장, 한-베 청년 서포터즈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베 청년 공감 로드쇼 출발식’ 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타이응우옌성에서 출발해 하노이, 후에, 다낭, 호찌민까지 14일간 1,800km의 대장정을 통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화엑스포 2017’을 베트남 전역에 알리는 엑스포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대한민국과 경주를 담고 이에 더해 베트남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구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7일에는 경북도청 출입기자단 선발대 10명이 베트남 호찌민시에 도착해 현지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에 열을 올리는 등 대회 분위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호찌민시내 일원에서는 호찌민 엑스포를 알리는 대회 현수막 등이 거리에 게첩돼 현지인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호찌민 시내에서 만난 르완(여·38·호찌민대 졸업)씨는 “경북도가 베트남에서 엑스포를 한다는 사실만으로 신선한 충격이고 베트남 시민도 한류바람에 경북 문화를 접하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경북과 베트남 양 도시간 교류와 경제교류도 점차 늘어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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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매개로 한 경제엑스포 추진, 동남아와의 교류협력 증진
이번 엑스포를 통해 경북도는 베트남을 비롯해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인들이 한국으로 올 수 있는 큰 흐름의 물꼬를 튼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엑스포는 ‘문화한류를 매개로 한 경제엑스포’에 중점을 두고 추진중으로 산업 및 기업 통상 지원을 강화해 기업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 K-beauty, K-food 등 동남아 진출 거점 구축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 사업과 경북 통상지원센터 개설, 한류우수상품전, 수출상담회, 도내 기업 60개사 300여 품목의 상설판매장 마련 등 기업 홍보와 통상 지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이전 엑스포와 달리 문화와 경제가 함께 가는 경제엑스포로 추진하고 있는데 큰 방점이 있다”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동남아에 新한류의 물결을 불러일으키겠다.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했다.